마데복음
물처럼,불처럼
Maade
2014. 5. 24. 22:04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내게 물처럼 밀려오라.
불타 죽어도 좋으니
너는 내게 불처럼 뒤덮혀라.
산산조각 부서져 가루가 되어도 좋으니
그렇게 그렇게
세상의 모든 것 처럼
세상의 유일한 것 처럼
세상의 끝처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없이
그저 지금 나에게 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