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씬1막>131015/16
두달간 진행되는 시나리오 창작 수업에 대해 블로깅을 하려 한다.
최대한 배운것에 대해 자세히 쓸 것이며,
과제도 꼬박꼬박 올릴 예정이니,
관심자들은 이 포스팅을 보고 함께 수업하는 마음으로 같이 해봐도 좋을듯하다.
펠릭스 발로통 [공 가지고 노는 아이] 1899
캔버스에 유채 ㅣ 61×48cm ㅣ 오르세 미술관 소장
시나리오 창작 첫번째 과제로 제시된 그림.
이 그림을 보고 떠오르는 느낌을 시나리오나 희곡의 형태로 작성해 가야한다.
저번 수업시간에 시나리오 형태를 처음 보고 매우 놀랐다.
문학적 글쓰기와는 너무 다른 형태로
처음 접해보는 만큼 낯설고,신기하기만 했다.
이창동의 시나리오는 매우 시적이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자신이 직접 찍을 수 밖에 없는건지도 모른다.
한국에서 시나리오 작가로만 살아남기가 정말 힘들것 같다.
대기업 투자가 주를 이루는 영화판에서
시나리오에서부터 연출에 이르기까지
어느하나 간섭받지 않는 부분이 없다.
드라마 작가들이 쪽대본을 주는 이유도 그런게 아닐까?
이미 다 써놨지만 간섭과 수정작업을 피하기 위해.
이건 추측이다.후후.
만만하게 생각했던 시나리오 창작 수업.
생각보다 꽤 어려워 조금 겁을 먹기도 했나보다.
멋지게 마무리 할 수 있을까-
흥미로 이 수업을 듣는 나로서는 맛만 살짝 보게 되겠지만.
얼마나 고된 작업일지 얼핏 예상이 된다.
대한민국 시나리오 작가들,화이팅-
첫번째 과제:
공 가지고 노는 아이를 보고 시나리오 또는 희곡의 형태로 쓰기.
*일기,소설,시 형태는 안됨.
*그림을 보고 느낀점을 쓰는것까진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