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ORY GIRL
20170114:31주 6일 (D-day 57)
Maade
2017. 1. 19. 22:14
교의 겨울 방학 맞이 어르신 우어 중이다.
부산 할머니 댁에 2박3일,
합천 시댁에 3박4일,
창원 맷돌치과 방문이 이번 일정이다.
임신중인 나와 태아 서로를 위해
어딜가나 정성스런 진수성찬이 차려졌다.
아, 식단조절은 언제하지.
몇 일 부황도 꾸준히 하고 구들방에서 지낸 덕인가.
요통이 많이 좋아졌다.
언젠가 집을 짓는다면 꼭 구들방을 만들어야지.
그 따뜻함은 실로 위대하다.
세 아이를 냉온욕등 자연 요법으로 키웠다는 경선이모의 생생한 육아 이야기도 듣고,
60년 전, 호랑이도 봤다는 동네 할머니들의 똥꼬 찢어지는 고생속에 흐릿한 육아의 현장까지.
훙미롭고 새로운 이야기를 가득 듣고
'어떻게 서로를 키울 것인가...?' 라는 질문에 더 가까워 졌다.
정말 얼마 남지 않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