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ORY GIRL

2022, 0622

Maade 2022. 6. 23. 21:10

3, 4일 동안 뻗쳐있던 무기력증에 시달리다 결국 오늘 아침은 너무 우울했다. 그리고, 오후과 되어서 생리혈이 비췄다.
나는 지금 급격한 노화를 처음으로 경험 중이다.
시달리능 경험.

일 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안는 것.
잠 못 이루던 화들.
일상을 침범하는 상처들.
그리고, 이해 받지  못한 채 남아버린 원망. 들-

나는 그런 식으로 인생을 더 배우고 싶지는 않았다.
행주 의 물기를  비틀어 짜니 ,
축 처진게 꼭  나같아서 웃음이 나왔다.
탈 탈 털어 해와 바람이 잘 되는 곳에 널어 놓았다.
보송보송 수건이 될 수 없다는 걸 잘 알지만,
그래도.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주는 최선을 다혜 말랐다.

거울에 대고 활짝 웃어 보았다.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내 앞니가 몇 개인지 궁금해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만저가며 세어 보았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치통에 시달리는 이들을 생각하며
은근히 안도하다 소름이 돋았다.

또 시달려 버렸다.
이거 끝이 있기는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