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척거리던 년놈들 등맞대고 살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이리 흘렀다.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우리가 호주에 도착한 날이 마데교의 2주년 이었다.
비몽사몽에 백패커 까지 왔지만 왠지 그냥 쉬어 버리기엔 아쉬워 배낭을 내리고 나갔다.
하루종일 굶은채 걷고 또 걸어 오페라 하우스까지 왔다.
초싸이언 빙의.
세계에서 두번째로 길다는 하버 브릿지도 보고
날도 날이니 만큼 간만에 분위기좀 내볼까 하며 오페라 하우스 주변 식당가를 둘러봤다.
피자 한조각에 25,000원 이었다.
한판도 아니고 한조각이.
안믿기지? 난 내 눈으로 보고도 안믿겼다.;;;
결국 우린 또 걷고 걷다 해가 다 져서야 어렵사리 한끼를 해결했다.
배고픈 청춘의 배고픈 2주년.
내일부턴 외식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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