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페미니스트>
남편, 아이의 아버지, 동료, 친구, 시민, 시인, 작가 서한영교. 두 번째 수필집이 나왔다. “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닌데 이 책을 읽어도 괜찮아? “ 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 책은 같은 시대를 살아내는 한 인간의 열렬한 사랑에 대한 기록이다. 얼마나 다양하게 페미니즘 생활이 가능한지 보여주는 책이다. 세상의 모든 아빠들이 열린 마음으로 한번쯤은 봤으면 하는 책이고,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가슴깊이 위로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사랑하는 친구, 가족, 진척, 지인 및 건너 건너 두루두루 아는 모든 사람들과 모르는 사람들. 이 아름답고 멋진 활자를 함께 나눠야 하지 않겠는가.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 구매하기! 선물하기! 리뷰하기! 추천하기! 당장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하기! 선물하기! 리뷰하기! 추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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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이
우리는 참 배짱도 좋다. 와 라는 이름을 걸고 삼 년째 고정수입 없이, 딱히 이렇다 할 경제적 활동 없이 육아를 하며 지내고 있다. 그 사이 제주도 와 태국에 여행을 다녀왔고, 굶주리지 않았고, 불행하지 않았다. 신기한 일이다. 우리가 이렇게 잘 살도록 얼마나 많은 곁들이 우리를 돕고, 지지하고, 보태고, 응원하고 있는가. 놀라운 일이다. 우리는 참 배짱도 좋다는 생각이 요즘 자주 든다. 세계에서 상위권에 들 만큼 바쁘고, 비싸고, 빠른 도시 서울. 이곳에서 우리가 이렇게 한가롭고, 여유 있게 웃고, 산책하고, 사색하며 아이를 키워도 될까? “ 아, 평생 이렇게 살고 싶다. “ 규는 미소를 잔뜩 머금고 말 했다. ++ 오늘 아침은 정말 놀라웠다. 아니, 벌써 6 월 말이라니. 달이 시작될 때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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