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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20190727:+857




0727-39.2°
0726-38.8°
0725-아침, 구토 두번
0724-40.2°

며칠 내내 기운이 없다.
우리 먹보 서로는 점점 식욕도 잃어 갔다.
오늘 점심엔 그 좋아하던 바나나도 한 개밖에 먹지 않았다. 오전 내내 축 늘어져 잠들었다 깨기를 반복하다 겨우 먹은 것이었다.

몸이 아플 때 곡기를 끊어 버리는 것이 자연 생물의 섭리인 걸 알지만, 엄마의 입장에서 무어라도 조금이라도 먹었으면 하는 마음도 같이 있다.
아이의 본능에 맡겨 본다.
열이 오른 이후로 서로는 오이, 수박, 죽염, 보리차, 비타민을 주로 섭취하고 있다.
현재 자신의 몸이 필요로 하는 걸 정확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충분히 앓고, 잘 이겨내자.
더 건강하고, 씩씩해질 거야,
서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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