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부터 오른쪽 아랫배가 묵직해 마지막 달거리 날짜를 확인했다.
뭐 어차피 별로 상관은 없지만 여성의 몸을 타고난 이들이 의례 그러하듯 나도 그냥 그런다.
저녁 버스를 타고 만달레이로 가는 날이라 아침을 먹고 늘어지게 방에서 쉬었다.
평소보다 쌀쌀한 날씨에 오늘따라 뜨거운 물도 안나와 올라오는 불편함이 묘한 긴장감을 주는게 나쁘지 않았다.
떠날때가 되었다는 신호다.
한국빠인 Pyi 주인장 딸덕에 한국에서도 관심없던 아이돌 예능 프로를 보다가 너무 지겨워 하품이 나왔다.
미얀마 여자들이 한국 연예인 머리를 따라하고 한낮의 땡볕에도 한국 겨울 코트를 사 입고싶어 안달이 났다는게 참 재미있다.
12시간 후,또 낯선 도시에서 어리버리 깔 내 모습을 상상하는것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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