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8:38주 2일 (D-day 12) 머리둘레 9cm 몸무게 3.2kg 거부할 수 없는 아들. 막달검사 결과 모두 이상 무. 어제 오랜만에 초음파와 진료를 봤다. 서로는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고, 너무 잘 놀고 있었다. 허리 아픈게 다 갈비뼈로 갔나 싶을 정도로 몸이 아프지만, 왠지 순산의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와 기분이 좋았다. 이제 서로는 너무 커서 초음파상에 다 보이지도 않는데, 선생님은 자꾸 "아기가 너무 귀엽네요."라고 말했다. 머리카락도 났단다. 내 오른쪽 아랫배쪽에 서로 머리, 왼쪽 갈비뼈쪽에 서로 엉덩이, 오른쪽 갈비뼈쪽에 서로 발이 위치해 있다. 난 이렇게 아픈데, 이만큼 아파도 그저 건강 했으면 좋겠을 우리 아기. 사랑하는 서로야, 곧 만나자. 교는 2년 반의 직장 생활도 마감하고 활기를 되찾았다. 매일 맛난걸 해준다며 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