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를 읽어주는 남자.
어디서든 책을 읽어주는 사람.
서로는 아직이다.
태연한척 하고 싶었지만
오늘 아침엔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우린 왜 이 변수를 예상하지 않았을까.
바보같다.
처음이라서 몰랐다지만 안일했다.
오늘은 다섯시간이 넘게 걸었다.
교랑 여행할때 처럼 엄청 걸어댄다.
요즘 매일 대청소에 산책, 짐볼, 합장합척등.
할 수 있는건 다 해보고 있다.
힘들지만 할 수 있다.
나는 엄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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