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리에 갔는데 포크레인이 해변을 돌격했다.
뭔가 슬프다.
김녕으로 도망쳐 왔다.
평화로운 성세기 해변. 아름답구나.
비자림.
물기 가득한 숲의 냄새가 진하다.
몸에 난 흉터가 사라질까, 비자 나무에 팔을 비벼 보기도 했다.
제주에 다시 오게 되면 이 숲 깊숙한 곳에 들어가 보름을 지내고 싶다.
섭지코지.
역시 제주는 삼다수.
파도가 크게 부서질 때마다 배를 깐 중국 아저씨들이 환호했다.
지니어스 로사이
물과 빛, 노출 콘크리트ㅡ 건축가로 불리는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
한 때, 실내 건축을 공부했던 나는 여전히 공간에 대한 미련이 많다.
유독 노출 콘크리트를 좋아하고 설계나 디자인 시 자주 유념해 두었던 터라
안도 다다오의 작품은 매우 흥미로왔다.
'어제의 하늘'을 보여주는 제 2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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