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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TORY GIRL

20140118


160년이 넘은 긴 나무다리를 건넜다.
종종 삐걱대고 흔들렸지만 세월이 무색하게 건재했다.
강과 밭을 가로지르는 다리위 풍경은 가히 아름답다 아니말할수 없었다.
다리를 건너는 중간에 새끼 올빼미와 갖가지 새들을 가둬놓고 파는걸 봤다.올빼미가 그렇게 많은것도 신기했지만,
어떻게 저 어린것들을 잡았는지가 더 놀라웠다.
새 한마리의 자유는 5$ 였다.
참 여러모로 많은 감정선을 건드리는 나라다.

불교의 성지답게 어딜가나 쉽게 스님들을 볼수있었다.
담배피고,차마시고,티비보고,이빨이 빨개지는 잎파리를 씹고,흰색 썬글라스에 검은색 비니를 쓰고 오토버이를 몰기도 한다.
뭐 불경스럽다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고,그냥 좀 웃기다.
오히려 자유로워 보이기 까지 한것이 종교가 주는 강박과 폐쇄가 덜 느껴진다.
미얀마 남성 인구의 대부분이 평생에 한번 이상은 단기 출가를 하여 수도원 생활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인가,미얀마 사람들이 내 팔에 새겨진 문신을 매우 좋아했다.
파고다 끝처럼 뾰족한 패턴이 마음에 드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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