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kg.
2주만에 또 컸다.
다행히 내 몸무게는 늘지 않았다.
이제 본격적인 임신 후기에 접어들었다.
미리 할머니도 만나고 교네 부모님 집도 다녀왔다.
안군도 보고, 서분님과 성연언니도 길지 않지만 만날 수 있었다.
피로가 쌓였지만 마음은 좋다.
정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서로를 기다려주고,
우리를 지원해 주고, 응원해 준다.
태아도 다 느끼겠지. 서로도 우리만큼 행복하겠지.
조산울 조심해야 하는 시기라 이제 무리가 될 수 있는 장거리는 금물이다.
몸도 움직임도 부쩍 커진 서로덕에 깜짝 놀라거나
아래가 쑥 꺼지는 낯선 느낌에 멈추어 서기도 하는 횟수가 는다.
가슴은 무겁게 늘어져 있고, 배는 뽈록하니
티비에서 보던 어느 부족의 원주민 여성 같다.
교는 요즘 나를 '배뿔뚝이'라고 부른다.
이제 슬슬 서로 물품 정리도 하고 필요한 준비를 마쳐야 한다.
필요한 공부도 미리 해 두어야 한다.
하루하루가 성큼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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