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 얼마나 보기 싫은게 많았으면 그렇게 눈이 멀어 버렸니. “
나도 들은 말이었다.
할머니, 할머니도 그랬다면서요.
김복동은 한편의 나 이기도 했다.
우리는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알아버렸지요.
이 추악하고 더러운 삼라만상을 보았지요.
할머니 같이 가요.
제가 말동무 해드릴께요.
너무 캄캄해요. 제 아이가 ‘ 캄캄 ‘ 이라는 단어를 익혔어요. 어찌나 예쁘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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