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20150114 태국:방콕 @다시 여행이다!

겨울을 지독히도 싫어하는 나와 이란이는 또 배낭을 꾸렸다.
'아' 하면 '어' 할 만큼 죽이 잘 맞는 우린 두 달 전부터 여행을 준비했다.
처음 계획과는 태국행을 제외한 보든 루트가 바꼈고,
생각지도 못한 장기 여행에 비자 준비로
정신없는 나날과 몸살 끝에 드디어 출국 날이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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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로 교가 아닌 다른이와의 첫 여행이자 친구와 떠나는 첫 장기여행에 처음 가보게 될 나라들. 늘 처음은 두려움과 설제임이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하기에 묘한 기분이 든다.

약 1년만에 태국에 갈 생각(아니, 실은 내가 사랑하는 PC GUEST HOUSE에 갈 생각)에 좀 들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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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내리자마자 이 지긋지긋한 겨울옷을 벗어 던져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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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아시아 식사 서비스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컵라면.
신라면(100b)
저가 항공의 특성상 기내식이 없는 에어 아시아(Air Asia).
기내식을 신청하기 보단 조금 비싸도 원하는걸 사먹는게 좋은것 같다.
원화, 달러, 바트로 계산 가능하고 잔돈은 바트로 돌려준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태국행 에어 아시아는
수완나폼이 아닌 돈므앙 공항에 떨어진다.
도착 시간도 늦고 카오산까지 버스편도 애매해
미리 택시 쉐어할 사람을 찾아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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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므앙 - 카오산 택시:279바트
아, 이 싱그러운 눅눅함,매연, 더위, 방종과 방탕의 향기.
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