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침대가 부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앞뒤로 점점 거세게 요동치는 침대덕에 멀미를 일으키며 잠에서 깼다.
새벽 1시.
두시간 짜리 팟캐스트를 세개나 듣고,
화장실을 두번 다녀오고,
담배를 두대나 더 피고서야 떨리는 심장을 움켜쥐고 겨우 다시 잠에 들었다.
명상 에세이 형식의 책 출판 제의를 받았다.
캐나다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우주히피 봉춘홍씨로부터 날라온 메세지였다.
정체는 잘 모르지만 서로의 존재는 아는 부아진과,
나.그리고 강산애 아저씨와 야마가타 한받중 고민하는것 같았다.
나는 한받이 좋다고 메세지를 보내고 나니 아차 싶은 마음.
한받보다 산애 아저씨가 더 잘생겼다.
아무튼,나는 별 재능은 없지만 재미는 있어보여 동참할 생각이다.
그는 내 존재 자체가 재능이라고 했다.
강한 카르마가 느껴지는 사람.
내가 강신주와의 친분을 묻자 이유를 되묻길래
요즘 가장 섹시한 남자라 답했더니
교에게 집중하란다.훗.
교는 단 하루도 취침과 기상을 잘 알려오지 않았다.
부재의 고통은 사랑을 확신하게 해 주었지만
혼자만의 확신이나 표현되지 않는 마음은 없는것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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