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좀 잤어? “
- 아니.
“ 괜찮아? “
- 응. 괜찮아.
일일이 짚고 넘어 가자면,
살아야 할 이유가 너무 초라해서,
왠만한 건 대수롭지 않게 넘겨 보려는게 성격이 되어버린 듯 하다.
굳이 거창한 사명으로 살 생각은 아니지만,,
진짜라고 믿어야만 그나마 숨쉴 수 있는 현실의 채도는 무겁고, 불투명하다.
혈관이 동공을 파고 들어 모든 게 흐리고 답답하기 만한 나의 눈처럼 불투명하다.
앎이 아니라 믿음으로 버텨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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