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ACTORY GIRL

20160822:11주 1일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4.4cm.
병원을 바꿨다.
산모수첩을 받았고, 초음파 동영상과 사진도 받았다.
그리고, 거금을 냈다.

영상은 실로 충격적이었다.
저 작은것이 저 좁은 곳에서 저렇게 활발히 움직이고 있을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아래위로 팔을 휘젓고, 다리를 폈다 오무렸다 난리가 삼바 수준이다.
요즘 보사노바를 자주 들어서 그런가 싶었다.

누군가는 거대한 이물질이라 칭하고,
누군가는 축복이라 칭하고,
우리 엄마는 복덩이라고 부른다.
교와 나는 "서로야~" 이름을 불러준다.

갈수록 속이 더 안좋아 진다.
아무것도 먹고샆지 않아 걱정이 된다.
더위와 함께 입덧도 가시면 얼마나 좋을까.

'FACTORY GIR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0906:13주 2일  (0) 2016.09.06
20160829:12주1일  (0) 2016.08.29
20160818:10주 4일  (0) 2016.08.18
20160808:9주 1일  (0) 2016.08.08
20160805:8주 5일  (0) 2016.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