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맞이할 새 <잔액부족 하우스>.
세 식구로 살아갈 첫 집이라 처음으로 돈 들여 도배도 했다.
작지만 깨끗한 집에서 살고 싶은 마음에
눈 안이 다 곪아 아플만큼 청소와 정리를 했다.
결국, 안과에 가 째고 고름을 빼고난 뒤에야 나는 좀 쉬었다.
엄청나게 피곤한 2주가 지났다.
교는 오한이 들어 집회도 가지 못했다.
전에 살던 집 주인에게 현찰로 보증금을 받았다.
지갑을 품은 가슴이 뜨끈뜨끈.
내일 예정된 집뜰이를 치르기 위해 간단히 장을 봤다.
진실의 테이블에 앉아 불로그를 한다.
간만에 여유를 즐긴다.
새로 산 식탁은 과연 진실의 테이블 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린다.
우린 또 주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주방에 있는 엄마 옆에서 놀던 어린 아이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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