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9:35주 4일 (D-day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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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kg.
"머리가 조금 크네요.~"
"헉...;;; 교를 닮았구나."

삼일전부터 허리 통증이 심하더니,
어제부터 컨디션이 엉망이다.
잠도 설치고, 목도 아프고, 콧물도 질질질.
갈비뼈도 아프고 엉차도 욱신거린다.
아...
주말에 몰린 피로도 가사질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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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원 출산 리허설과 교육을 마치고, 요한이 생일겸 다같이 모여 놀았다. 오전부터 교육이라 파곤했지만 찬구들과 노는건 포기할 수 없었다.
다음날 요한이네 유모차 실어주고 생후 50일 달이 얼굴보고, 18개월 정후네 집에 가서 아기 욕조와 바운서, 물티슈, 장난감 등 잔뜩 싣고 돌아왔다.
이제 나는 이 정도도 빡쎈 막달 임산부다.

서로가 커질수록 교의 사랑도 커지고 있다.
"우리 지금이 가장 좋을때 안 것 같아."
라고 자주 말하며 행복해 하고, 뒤뚱뒤뚱 배뿔뚝이 코알라인 내가 이뻐 어쩔줄 모르겠단다.
몸은 힘들지만 덩달아 행복하다.

저번주에 꿈에서 처음으로 서로를 보았다.
수려한 미모에 교랑 똑겉은 눈웃음. 너무 이뻐서 놀라며 깼다.

서로야, 우리 생복하게 만나자.